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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미생물제란 무엇인가

by jyejye32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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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미생물제 정의 및 작용, 분류

항미생물질이란 사람 세포에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물질로, 낮은 농도에서 다른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최소한의 영향을 미치며 미생물을 죽이는 것입니다. 약 70%의 항생물질은 미생물에 의해 생산되고, 화학적으로 가장 다양하고 수가 많은 항생물질을 생산하는 것은 지금까지 8,700종 이상의 항생물질이 분리된 방선균류이고, 4,900종 이상이 진균류, 2,900종 이상이 진정세균류에서 분리됩니다. 항생물질은 미생물에 대한 독성이 크고, 숙주에 대한 독성이 작을수록 우수하며, 특정 병원체에 대해 선택적으로 강력한 살균작용을 나타내야합니다. 그리고 유효 농도에서 숙주에 무해하며 조직이나 세포에 장애를 주지 않고 화학요법 지수가 0.1 이하여야 합니다. 또한, 생체 내에서 쉽게 병원체와 접촉하고 그 효과가 체액이나 조직에서 저하되지 않고, 흡수가 잘 되며 배설이 느려야 하며, 심각한 부작용이 없어야 합니다. 

항미생물제에 대한 내성은 임상적으로 혈장이나 조직 중에서 도달할 수 있는 항미생물제의 최고 농도 이상에서 세균 균주가 증식할 때를 말하며, 항미생물제에 감수성인 세균이 그 항미생물제의 최소성장억제농도에서 증식이 억제되지 않고 증식되었을 때 내성화되었다고 합니다. 다제 내성은 병원 미생물이 화학 구조가 다르고, 작용기전이 서로 다른 두 종류 이상의 항미생물제에 대해 동시에 내성을 가지는 것이고, 교차 내성은 화학 구조상 같은 계열에 속하고 작용기전이 거의 비슷한 항미생물제의 경우, 병원 미생물이 내성화되면 같은 계열의 항미생물제에도 내성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펩타이드계 항생물질과 글리코펩타이드 항생물질

단백질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D-아미노산, B-아미노산과 같이 변형된 아미노산을 가진 것이 많고, 티아졸 환과 같은 헤테로사이클 환을 가진 것이 있는데 대부분 강한 독성을 지녀 전신 투여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임상에 사용되는 폴리펩타이드계 항생물질은 폴리믹신(polymyxin)과 콜리스틴(colistin)이 있는데, 전신투여가 가능한 폴리펩타이드계 항생물질로 그람음성 세균에만 항균 활성이 있습니다. 보통 근육 주사나 정맥 주사로 투여하지만, 독성이 강해서 미생물에 의한 중증 감염증 치료에 사용합니다. 이는 세포막 구조를 변형시켜 세포막 투과성을 증가시키고 단백질 소실을 일으켜 살균작용을 합니다. 

폴리펩타이드계 항생물질은 독성이 대부분 강한 편이라 안염이나 중이염에 안약, 이약으로 사용되고 피부병에 연고제 등으로도 사용되는데, 위장관 흡수는 불가능해 경구 투여할 수 없고 피부에도 외용제로 흡수는 되지 않습니다. 근육 주사 시 체세포막에 비특이적으로 결합해 신경독성과 신독성을 유발하는데, 가장 흔한 신경독성은 언어 실조, 운동실조, 현기증, 착란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글리코펩타이드류 항생물질은 위장관에서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 2~4회 1시간에 걸쳐 서서히 정맥 주입을 하며, 위막성 장염 치료 시에는 경구 투여를 합니다. 반코마이신(vancomycin), 테이코플라닌(teicoplanin)이 있는데 반코마이신의 치명적인 부작용은 정맥 주입 시에 히스타민 분비에 의해 유발되는 적인증(red man syndrome)이며, 피부발진이나 홍조, 가려움증, 혈압 강하 현상도 있습니다. 하지만, 테이코플라닌은 이러한 부작용은 없습니다. 

 

 

항세균성 화학요법제와 부작용

퀴놀론(quinolone) 항균제는 시대적 구분, 그리고 향균력의 정도에 따라서 1세대, 2세대, 3세대로 구분합니다. 1세대 퀴놀론 항균제는 날리딕스산(nalidixic acid), 시녹사신(cinoxacin) 등이 있고 주로 요로 감염증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2세대 퀴놀론 항균제는 노르플록사신(norfloxacin),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 오플록사신(ofloxacin)이 있으며, 여러 장점들이 많기 때문에 요로 감염증뿐만 아니라 호흡기 감염증을 비롯한 각종 감염증에 유효합니다. 3세대 퀴놀론 항균제는 레보플록사신(lovefloxacin), 제미플록사신(gemifloxacin)이 있으며, 최근에 개발되었거나 현재도 개발 중인 것으로 구조가 새롭고 복잡합니다. 호흡기 감염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페니실린 내성 폐렴구균에 대한 항균력이 우수합니다. 제미플록사신은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최초의 항균제입니다. 퀴놀론은 구토 및 설사 유발 등의 소화기 장애의 부작용과 중추신경장애, 피부 발진 및 두드러기 등 가벼운 과민반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불화퀴놀론 항균제는 연골의 영구적 손상을 가져와 관절 장애를 유발하므로 소아, 임산부 수유모에는 권유되지 않습니다. 

살바르산(salvarsan)은 비소 중독, 간 장애 등의 부작용이 매우 강해서 현재는 사용되지 않고 페니실린 등으로 대체해 사용합니다. 5-니트로이미다졸계 항균제는 위장관 흡수가 신속히 이뤄져 경구 투여를 하는데, 흔히 오심과 구토, 설사, 금속성 입맛 등의 소화기 장애를 유발하며 메트로니다졸과 티니다졸은 알코올 섭취 시 심한 오한과 구토를 일으키니 섭취 시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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